'댕구알버섯' 연달아 발견…"40년 동안 친환경 농장으로 가꿔 자란 듯"

입력 2017-07-31 1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연합뉴스, 남원시 블로그)
(출처= 연합뉴스, 남원시 블로그)

세계적 희귀종인 댕구알버섯이 이달 중순께 전북 남원에서 발견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댕구알버섯이 발견된 곳은 남원 산내면 입석마을의 한 과수원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2014년에 2개, 2015년 2개, 2016년에도 8개의 댕구알버섯이 발견된 바 있다.

세계적 희귀종인 댕구알버섯이 한곳에서만 무려 14개가 자란 것이다.

댕구알버섯은 지름 15~40cm의 동그란 모양으로 백색이며 0.1~0.15cm의 두꺼운 가족 모양의 껍질로 싸여있다. 식감은 카스텔라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견된 댕구알버섯은 큰 것이 지름이 34cm, 작은 것이 5cm로 비교적 작아 남원시는 “댕구알버섯이 성장 과정에서 조류로부터 피해를 받아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댕구알버섯은 주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대나무밭, 초지, 숲속의 풀밭 등 유기질이 많은 곳에서 자라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개체수 보고가 적고 발견도 어렵다.

댕구알버섯은 붓고 쉰 목과 코피, 부정 자궁출혈 외상 출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성의 성 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속설이 있다. 실제로 ‘천연 정력제’로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워낙 희귀해 식용으로 일반화되지 못했다.

한편 이번에 댕구알버섯이 발견된 곳의 농장주는 “농장이 40년 동안 농약을 단 한 번도 뿌리지 않은 친환경 농법을 사용해 희귀하고 귀한 식물이 자라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49,000
    • +1.81%
    • 이더리움
    • 3,249,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436,500
    • +0.88%
    • 리플
    • 717
    • +1.41%
    • 솔라나
    • 192,700
    • +4.11%
    • 에이다
    • 476
    • +1.93%
    • 이오스
    • 641
    • +1.1%
    • 트론
    • 210
    • -0.94%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2.49%
    • 체인링크
    • 14,990
    • +3.67%
    • 샌드박스
    • 340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