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의속살]'치밥'의 탄생? 굽네치킨 ‘볼케이노’가 일등공신

입력 2017-07-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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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볼케이노 (사진제공=굽네치킨)
▲굽네볼케이노 (사진제공=굽네치킨)

‘치맥(치킨+맥주)’에 이어 치킨에 밥을 곁들이는‘치밥’이 대세다. 매운맛이 치킨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감칠맛에 소스에 밥을 비벼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이같은 ‘치밥’의 일등공신은 굽네치킨의 ‘굽네 볼케이노’를 꼽을만하다.

2015년 12월 출시된 굽네치킨의 ‘굽네 볼케이노’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고추장 베이스의 특제 소스를 발라 자꾸만 먹고 싶은 감칠 맛 나는 매운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이 치킨은 출시 3개월 만에 굽네치킨의 매출 비중 50%를 달성한 것은 물론 지난 5월까지 매출 1700억원을 기록하며 치킨업계의 히트메뉴로 등극했다.

굽네 볼케이노의 탄생 과정에는 한 개발자의 끊임없는 메뉴 개발에 있었다. 굽네치킨 상품개발팀의 김보경 대리(35)는 ‘맛은 추억과 관련이 있다’는 식품업계 통설에 따라 학창시설 숯불 바비큐를 즐겨 먹던 것을 떠올렸다. 그는 오븐구이 바비큐 치킨이 매운 맛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하루 10마리가 넘는 닭에 소스를 직접 바르고 굽기를 반복해 맛있는 매운 맛을 담았다고 김 대리는 전했다.

맵지만 자꾸 먹고싶은 감칠맛으로 굽네치킨 ‘굽네 볼케이노’은 입소문을 타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하얀밥과 함께 자주 언급됐다. 그러자 굽네치킨은 치킨 주문 시 일정 금액을 추가하면 즉석밥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를 발빠르게 내놓으면서 ‘치밥’ 문화를 이끌었다.

굽네치킨은 젊은 층이 쉽게 접근하고 공감할 수 있는 치킨 먹방도 선보였다. 1인 크리에이터 조섭 씨와 함께 진행한 ‘못말리는 먹방-굽네 볼케이노 리뷰’와 ‘굽네 볼케이노 치밥 레전드 레시피 공개’은 각각 약 120만 뷰와 130만 뷰를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다양한 치밥 레시피를 굽네치킨 홈페이지에 업로드해 누구나 치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굽네치킨 X CJ햇반으로 즐기는 치밥 쿠킹클래스’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렸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외식업계가 소비자들의 취향과 기호가 점점 다양해지는 트렌드에 맞워 단순히 제품만 출시하는 것이 아닌 제품과 관련한 재미요소나 문화 등을 함께 창출하고 있다”며 “굽네 볼케이노의 경우 맛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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