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힘…베조스, 장중 빌 게이츠 제치고 세계 최대 부호 등극

입력 2017-07-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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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해 1위 부자 영광 수시간 만에 끝나…아마존 주식 약 17% 보유·정상 재등극 시간 문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의 주가가 올들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회사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올라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주가는 장중 최대 2.9%까지 급등해 베조스 재산은 923억 달러(약 103조 원)까지 늘어났다. 이에 베조스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설립자를 제치고 세계 1위 부호에 등극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아마존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베조스의 세계 최고 부호 영광은 수시간 만에 끝이 났다. 아마존 종가는 전날보다 0.65% 하락한 1046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도 다시 500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3%로 낙폭을 확대했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현재 게이츠는 자산이 907억 달러로 다시 1위를 꿰찼다. 베조스는 893억 달러로 2위로 내려갔고 아만시오 오르테가와 워런 버핏이 3,4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마존이 이날 발표한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380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371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과도한 투자로 순이익은 77% 급감한 1억9700만 달러(주당 40센트)에 그쳤다.

그럼에도 아마존의 주가는 올 들어 39% 오른 상태이며, 회사 성장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굳건해 베조스가 다시 세계 1위 부호 자리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평가다. 베조스는 아마존 지분을 약 17% 갖고 있다. 연초만 해도 베조스는 세계 4위 부호였으나 아마존의 가파른 질주에 힘입어 게이츠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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