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장 "한미FTA 비준 촉구"

입력 2008-01-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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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증대와 미국시장 선점위해 조속한 비준 절실"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FTA 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희범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유지창 은행연합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은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미 FTA는 국책연구기관은 물론 민간전문가들도 우리 경제에 큰 이익이 될 것으로 이미 평가한 바 있고, 일반 국민들도 협정의 조속한 발효를 지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된 비준 동의안은 아직까지 상임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어 협정의 조기 발효를 기다리는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우리 경제는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가격의 급등과 환율 불안,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금융불안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을 맞고 있다"며 "이런 상황속에서 우리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인 수출의 지속적 신장과 우리 경제의 선진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한미 FTA의 조기 발효를 통해 미국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미간에 첨예한 통상현안이 되어 있는 미국산 쇠고기 개방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정부가 지혜를 모아 조속히 합의를 도출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경제계도 무역활성화를 통한 투자 확대 및 고용 창출, 품질 개선 및 경영의 투명성 제고 노력을 배가하여 국민경제 발전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들은 9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유지창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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