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박상기에 “검찰개혁, 국회에 크게 기대 말라”

입력 2017-07-26 16: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듭을 단갈로 쳐내듯 과감한 수술 기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대표실을 방문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대표실을 방문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6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국회는 여러 당이 자기 이익을 사수한다. 크게 기대하지는 말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박 장관이 국회를 찾아 예방한 자리에서 “검찰 개혁을 위해서 국회 차원의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요청한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추 대표는 이어 “국회는 그 기득권과 한 편일 때도 있다”면서 “그럴 때도 국민을 보고 주저 없이 용기 있게 헤쳐나가길 바라고, 그럴 때 민주당은 무한한 신뢰로 뒷받침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검찰개혁과 관련해 “적폐청산의 대상이 된 검찰에 대해 단호하고 주저없는 대수술 차원의 개혁을 하지 않으면 새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없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임해주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지난 정부의 검찰은 부패권력의 하수인으로 역할을 하면서 국민의 권익을 지키고 보호하기 보다는 권력에 편승해 부패권력을 엄호하고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지 못했다”며 “그런 권력기관을 보면서 국민이 촛불을 들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난제가 있겠지만 달라진 검찰의 모습을 볼 때 국민은 비로소 새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것”면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바로 단칼로 쳐내듯 과감한 수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67,000
    • +0.72%
    • 이더리움
    • 3,284,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435,700
    • +0.74%
    • 리플
    • 720
    • +0.98%
    • 솔라나
    • 195,500
    • +1.66%
    • 에이다
    • 476
    • +0.85%
    • 이오스
    • 642
    • +0.63%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1.13%
    • 체인링크
    • 15,090
    • -0.98%
    • 샌드박스
    • 346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