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영업이익 1383억 ‘사상 최대’

입력 2017-07-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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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셀트리온)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온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글로벌 판매 지속과 후속 제품 ‘트룩시마’의 유럽 선점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셀트리온은 26일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83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54.7%, 전년동기대비 79.4%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61억 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25.2%, 33.0% 늘었고 순이익은 1152억 원으로 7.18%, 93.4%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실적은 매출액 4427억 원, 영업이익 227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0.8%와 118.8% 늘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된 것은 세계 최초로 EMA(유럽의약품청)와 FDA(미국식품의약국)의 허가를 얻어 판매를 시작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지속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제약 시장 조사기관인 IMS헬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오리지널의약품 대비 42%를 차지했다. 또 화이자를 통해 미국에서 지난해 말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의 처방액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분기 합산 처방금액은 2135만 달러로 1분기 처방금액인 671만 달러 대비 약 218% 증가했다. 후속제품인 트룩시마는 올해 2월 EMA의 허가를 얻고 영국,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 순차적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개시되면서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올해 초 회사가 제시한 연간 사업계획 목표인 매출액 8604억 원, 영업이익 4886억 원을 충분히 달성해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어떠한 가격경쟁 상황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고, 지난 3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방대한 처방 데이터를 통해 램시마에 대한 의사와 환자들의 신뢰도 더욱 공고해져 가고 있다”며 “나아가 환자 편의성을 높이게 될 램시마 피하주사(SC) 제형 출시로 프랜차이즈 효과에 따른 차별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의 강력한 지위를 유지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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