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신개념 배터리 만든다…수소연료전지차 대신 전기차에 올인하나

입력 2017-07-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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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배터리보다 성능 월등한 고체배터리 완성 임박

일본 도요타가 수소연료전지차 대신 전기차에 올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요타는 25일(현지시간) 고체 전해질을 이용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더 작고 가볍게 만드는 동시에 충전되는 전기량은 더 늘려주는 배터리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이르면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초 새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지난 수년간 전기차의 충전시간을 줄이고 이동 거리를 늘릴 수 있는 고체배터리 개발에 주력해왔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배터리와 달리 새 배터리는 액체가 샐 우려가 없고 고열에 대한 내성이 강해 안전성이 높다. 도요타는 고체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출력과 전기저장량이 기존 배터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일의 BMW와 폴크스바겐, 구글 등도 고체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양산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BMW가 2026년 고체배터리를 상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고체배터리 개발 발표로 일각에서는 도요타가 친환경 차량 개발의 초점을 수소연료전지차에서 전기차로 옮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했다. 도요타는 장기적으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친환경차의 주력으로 한다는 전략을 펼쳐왔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결합할 때 생성되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쓴다.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충전시간은 전기차에 비해 짧고 주행거리는 전기차에 비해 길다. 하지만 수소 공급 인프라 정비에 시간이 걸리고 최근 배터리 성능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기차 선호도가 커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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