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성산, 2010년 '1조원 클럽' 가입한다

입력 2008-01-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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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산-엠비메탈 합병, 모보와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

"한국성산과의 합병으로 모회사인 모보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 등 2010년 매출액을 1조원으로 끌어 올려 1조원 클럽에 가입하겠다."

이달 31일 합병기일을 앞둔 엠비성산은 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0년 이내에 매출액 1조원 달성, 영업이익 2배 이상 달성, 기업가치 3배 이상 증가를 목표로 해 우량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젼을 내놨다.

산업용 모터코어 및 자동차 전장품업체 한국성산은 지난달 26일 전선원재료업체 엠비메탈을 인수합병하기로한 바 있다. 합병기일은 이달 31일, 한병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3월3일이다.

엠비성산에서 메탈사업부를 책임질 김외식 대표는 "엠비성산의 2대 축인 메탈사업부(옛 엠비메탈)과 전장품사업부(옛 한국성산)은 모두 비철금속인 구리를 원재료로 하기 때문에 원가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유리한 점이 많다"며 "전선생산업체인 모기업 모보와의 유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합병 이후 수직-수평계열화를 통해 주주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비성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장사업부의 전장품 매출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메탈사업부도 지난해 5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등 창사이래 최고시적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 60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3년 이내에 매출액 1조원 클럽으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IMF로 유가증권시장에서 퇴출됐던 엠비메탈은 6년여만에 다시 상장기업으로서 주주들과 만나게 됐다.

김 대표는 "메탈사업부의 경영이 완전 정상화 돼 직상장을 통해 재상장할 수 있었지만, 영업시너지 확보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한국성산과의 합병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 만도기계 등에서 엔지니어를 역임했고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 발레오의 공장장을 역임했던 홍종찬 신임대표가 R&D 강화 등 기술경쟁력 높이기에 적극 투자해 펀더멘털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엠비성산 합병법인의 총주식 2612만9031주 가운데 48.3%를 최대주주인 모보(35.9%)와 황보명진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다지고 기업가치 향상에만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엠비메탈이 증시에서 퇴출된 이후 주주들이 마음고생을 한 것을 잘 알기 때문에 회사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에만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합병법인을 우량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배당 등 주주우선 경영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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