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남편이 돈 빼돌렸어요”…탈북자 전혜성, 재입북 전 카카오톡 메시지 공개

입력 2017-07-25 07: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JTBC 뉴스)
(출처= JTBC 뉴스)

‘임지현’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던 탈북 방송인 전혜성 씨가 최근 재입북, 북한 선전 방송에 출연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간 가운데 그가 재입북 전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24일 JTBC는 전혜성 씨가 북한 선전 방송에 출연하기 4달 전인 2월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해 공개했다.

2월 초부터 2월 23일까지 나눈 대화에서 전혜성 씨는 “남편이 돈을 빼가서 집을 샀다”라며 중국에서 위장 결혼한 남편이 돈을 빼돌렸다고 말하자 지인은 “중국에 가서 소송해야 한다”라고 답한다.

이후에도 전혜성 씨는 지인에게 “이혼하면 집을 나눠 갖지 않냐?”라며 이혼과 관련한 질문을 하고 지인은 이에 조언했다. 또 지인에게 “돈을 빌려달라”라고 부탁하고 “임대 주택 신청을 못 했다”라고 호소하는 등 전혜성 씨가 국내에 머무를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대화가 포착되기도 했다.

전혜성 씨와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지인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혜성 씨는 실제 올 2월 서울가정법원에 위장 결혼한 중국인 남편과 이혼 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지인과 대화를 나눈 후 두 달 뒤인 4월, 중국으로 출국했다.

한편 경찰은 전혜성 씨의 재입북 경위를 확인 중이며 소재가 불명확한 탈북민들의 현황과 국내 거주실태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11,000
    • -3.89%
    • 이더리움
    • 4,225,000
    • -6.46%
    • 비트코인 캐시
    • 462,900
    • -5.82%
    • 리플
    • 603
    • -5.34%
    • 솔라나
    • 191,500
    • -0.78%
    • 에이다
    • 497
    • -8.47%
    • 이오스
    • 683
    • -7.7%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40
    • -8.87%
    • 체인링크
    • 17,470
    • -6.83%
    • 샌드박스
    • 398
    • -4.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