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 임명… “양쪽 눈으로 세상 봐야”

입력 2017-07-24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7.24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7.24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4일 당 혁신위원회 위원단 10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당 혁신을 주문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양쪽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세상을 보는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파적 시각에서 당의 문제점을 보고, 좌파적 시각과 중도적 시각으로도 당의 문제가 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정비해나가는 것이 혁신위”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또 이번 혁신위의 결정은 의원총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 소속 전반이 혁신의 대상인데 과거처럼 의원총회에 회부해서 수용여부를 결정하는 건 넌센스”라며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혁신위가 ‘전권’을 갖고 당 혁신을 이끌도록 하겠다는 홍 대표의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지난 19일 혁신위 권한에 대해 “(홍 대표가) 당이 지향하는 가치도, 당헌·당규도 고칠 수 있다. 당의 어떤 외연 확장을 위해서라도 사람들을 영입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홍 대표 역시 “혁신위로 하여금 인적혁신, 조직혁신, 정책혁신을 모두 전권으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대표는 “외부에서 보듯이 혁신위원들이 오른쪽 눈으로만 세상을 진단하고 봐선 안된다. 또 다른 혁신의 문제를 돌려 일으킬 것이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임명장 수여식 진행 도중에 한 중년 남성이 회의실로 난입해 류 위원장을 비난하다 제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여식이 잠깐 지체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비트코인, 하방 압력 이겨내고 5%↑…"이더리움 ETF, 18일 승인 유력" [Bit코인]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12: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69,000
    • +2.08%
    • 이더리움
    • 4,346,000
    • +4.98%
    • 비트코인 캐시
    • 476,600
    • +6.86%
    • 리플
    • 615
    • +3.36%
    • 솔라나
    • 198,000
    • +5.15%
    • 에이다
    • 525
    • +6.49%
    • 이오스
    • 734
    • +5.01%
    • 트론
    • 181
    • +1.69%
    • 스텔라루멘
    • 123
    • +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250
    • +4.9%
    • 체인링크
    • 18,650
    • +5.85%
    • 샌드박스
    • 419
    • +3.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