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영업익 7269억원…반기 매출액 사상 최대치

입력 2017-07-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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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소재부문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익성…전지부문 흑자전환

(자료제공=LG화학)
(자료제공=LG화학)

LG화학이 기초소재와 전지부문의 활약으로 6년 만에 최대 2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 역시 2분기 사상 최대치를 찍으며 양질의 성장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2분기 실적 호조로 LG화학은 반기 매출액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12조 원을 돌파하고, 반기 영업이익 역시 6년 만에 최대치를 찍으며 올해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2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8.8% 감소했으나, 이는 2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7754억 원을 기록한 2011년 2분기 이후 6년 만에 달성한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38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급증했다.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전 분기보다는 1.6% 감소했으나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7.5% 늘어난 증가한 12조8688억 원으로 반기 매출액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기 매출액이 12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보다 42.4% 증가한 1조5238억 원을 기록하며 1조610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2011년 상반기 이후 반기 영업이익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호영 LG화학 CFO 사장은 2분기 실적 호조 요인에 대해 “기초소재부문의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전지부문의 흑자전환, 정보전자소재부문, 생명과학부문, 자회사 팜한농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3186억 원, 영업이익 6855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유가하락에 의한 기초유분 약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합성고무, ABS, PVC 등 다운스트림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1198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달성하며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소형 전지의 글로벌 고객들과의 사업 확대와 ESS 전지의 고성장세가 지속됐으며, 전기차 판매 호조 등에 따른 자동차전지 적자폭이 축소되며 적자 기조에서 벗어났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473억 원, 영업이익 234억 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 시황 개선, 핵심 고객 OLED 신규 라인 재료 공급 및 ESS용 양극재 물량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제미글로(당뇨신약) 등 주요 전략 제품의 성장 등에 따라 매출 1352억 원, 영업이익 1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78.3%을 증가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857억 원, 영업이익 13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 했으나, 고부가 차별화 제품위주의 믹스 개선 및 비용 절감 활동 등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LG화학은 3분기 기초소재부문은 기초유분 약세 지속에도 불구, 다운스트림 이익 확대로 견조한 수익 창출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지부문은 신규 전기차 출시와 ESS전지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소형 전지의 핵심 고객 신제품 출시 및 신시장 수요 증가로 사업 성장세 지속, 정보전자소재부문은 LCD패널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증가 및 고부가 중심 제품 구조 전환 등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사업인 생명과학부문은 주력 제품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나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다소 하락하고 자회사 팜한농 역시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LG화학은 해외 매출 확대 및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정 사장은 “2분기에 이어 기초소재부문의 안정적 수익 창출 및 전지부문 사업 성장세 지속 등 각 사업부문에서의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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