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올해 신규채용 600명…지난해보다 2배 늘려

입력 2017-07-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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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제로화도 추진…단계적 정규직 전환

▲이광구 우리은행 은행장(오른쪽)과 박필준 노동조합 위원장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우리은행)
▲이광구 우리은행 은행장(오른쪽)과 박필준 노동조합 위원장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신규 채용인원을 지난해보다 2배 늘린 600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또 고용의 질도 향상하기 위해 비정규직을 단계적으로 제로화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12일 금융권 최초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채용 확대 및 고용의 질 향상, 신(新)중년 인생 보장, 근무환경 개선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사 공동으로 5대 과제를 선정해 실천하기로 했다.

올해 600명에 달하는 신규 채용과 함께 국내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270개의 해외 점포망을 활용한 국내 청년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만들어 해외 일자리 취업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시간제계약직, 사무계약직 등을 포함한 기간제 근로자에 대해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2007년 은행권 최초로 비정규직 307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우리은행은 이후 채용되는 인력 역시 정규직으로 뽑고 있다.

아울러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 중인 전직지원제도를 올해에는 ‘잡 쉐어링(Job Sharing)’ 기회를 통해 전직지원 직원들에게 재취업 기회를 보장하고, 민영화 원년을 맞아 특별퇴직금도 현실화하기로 했다.

고령화 시대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욕구와 의견을 반영해 창업·전직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창업 및 전직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 중 전직지원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전직 인원을 고려해 하반기 신규 채용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가정 양립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근무환경도 개선한다. 이미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 수요일 가정의 날 운영 및 PC-OFF(오프)제에 더해 배우자 출산휴가 의무화 도입으로 기존 직원에 대한 처우 개선과 동시에 추가 채용을 위한 인력구조 회전율을 높이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결을 위해 전국 영업점을 활용한 구직자 연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력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금리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광구 우리은행 은행장은 “우리은행이 앞장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타 업권 및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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