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고속도로 타고 집값도 분양도… 구리-포천고속道 호재 구리 집값 11%·의정부 8.7%↑…

입력 2017-07-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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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홍천-양양 개통 강원지역도 쑥

▲'대림e편한세상 구리수택' 조감도.
▲'대림e편한세상 구리수택' 조감도.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 주요 신설도로 개통으로 인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통된 ‘구리-포천고속도로’의 호재로 경기 구리를 비롯한 인근 지역의 아파트 값이 뛰었다.

경기 구리시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2년 전인 2015년 3억2856만 원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3억6676만 원으로 11.6% 상승했다. 구리-포천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의정부도 같은 기간 2억1594만 원에서 2억3488만 원으로, 경기 포천은 1억4023만 원에서 1억4698만 원으로 각각 8.77%, 4.81% 값이 올랐다.

구리-포천고속도로가 개통한 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강원 지역에도 서울-양양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동홍천-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에서 양양까지의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으로, 40분 단축됐다. 강원 지역은 하반기에 철도 개통도 앞두고 있다.

강원지역은 이 같은 접근성 개선 호재에 힘입어 7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6% 상승해 전국 평균(0.01%)을 상회했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신설 고속도로 주변 아파트 분양도 이어지는 추세다.

앞서 경북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된 지난달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영천시 문외동에 들어서는 ‘LH 센트럴타운’의 청약접수를 진행했다. 영천은 최근 미분양 물량 증가로 청약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던 지역이었지만, ‘LH 센트럴타운’은 417가구 모집에 705명이 몰려 평균 1.6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강원 원주시 단구동에 ‘원주롯데캐슬골드파크(5BL·6BL)’ 1160가구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도 올해 원주시에 총 2024가구 규모의 ‘중앙공원더샵’을, 제일건설과 반도건설은 10월 중 각각 ‘원주혁신제일풍경채(C4)’와 ‘원주기업도시반도유보라(2-2BL,1-2BL)’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구리-포천고속도로를 따라서도 건설사들이 속속 신규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이달 중 대림산업이 구리시 수택동에 ‘e편한세상구리수택’ 73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모아종합건설·미래도건설은 9월 양주시에 ‘양주옥정지구모아미래도’ 620가구를, 우미건설은 10월 남양주시에 ‘별내지구(A20)’ 585가구를 분양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교통 인프라가 조성되면 그 주변으로 주거 수요가 몰려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고 유동인구가 풍부해져 상권이 활성화돼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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