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피플] “공매도, 기관 전유물 아냐… 개인도 같은 무대서 경쟁 가능”

입력 2017-07-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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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플랫폼 ‘QV아이셀렉트’ 총괄 이태윤 NH투자증권 대안상품개발부장

▲이태윤 NH투자증권 대안상품개발부장
▲이태윤 NH투자증권 대안상품개발부장
“그동안 공매도는 기관의 전유물이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공매도 플랫폼을 통해 이제 개인도 헤지펀드와 같은 무대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공매도 플랫폼인 ‘QV아이셀렉트(iSelect)’를 총괄하는 이태윤 NH투자증권 대안상품개발부장은 “아이셀렉트는 개인이 기관투자가의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2월 내놓은 ‘QV아이셀렉트(iSelect) 롱숏플랫폼200’은 투자원금의 100%까지 레버리지를 일으켜 50대 50 비율로 ‘롱(long)’, ‘쇼트(short)’ 투자를 할 수 있다. 모바일과 롱쇼트 플랫폼을 조합해 개인이 스마트폰 앱으로 국내 증시는 물론, 미국이나 홍콩 등에 상장된 주식과 상품을 직접 포트폴리오 구성하면 NH투자증권에서 이를 기초로 ELS와 DLS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주식위탁계좌에서는 쇼트가 안 되니, 쇼트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파생결합증권의 기초자산으로 넣는 방법으로 생각을 해낸 것이다.

이 부장은 롱쇼트전략을 잘만 활용하면 시장의 등락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가지고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승하는 주식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두 주식의 차이, 같은 방향성을 가더다도 스프레드만 벌어진다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그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두 종목을 길게 보면 삼성생명이 훨씬 많이 올랐다”면서 “하지만 장이 빠지면 두 종목이 같이 빠진다. 삼성 롱에 한화 쇼트, 이렇게 두 개를 롱쇼트 하고 있으면 장이 오르건 빠지건 두 회사의 주가가 차이가 나니,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논리”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 종목에 대한 공매도로 접근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점은 향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 부장은 “롱쇼트라는 개념이 개인투자자에게는 아직 어려운 것 같다”며 “지난 봄 대선 테마주가 기승을 부릴 당시 테마주에 대한 쇼트포지션으로 높은 수익률을 얻은 투자자도 있지만, 앞으로는 롱쇼트포지션을 통해 시장의 방향성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가지고 갈 수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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