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덕후’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좋아하는 일 창업하니 저절로 동기유발”

입력 2017-07-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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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반상회’ 강연… 사원으로 시작 CEO 되기까지 성공비결 밝혀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스타트업 반상회에 참석해 사원에서부터 CEO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스타트업 반상회에 참석해 사원에서부터 CEO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사내 창업이 가능했던 이유는 자유를 보장하는 기업 문화가 뒷받침된 덕분이죠.”

김준구(40) 네이버웹툰 대표가 최근 스타트업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모임인 '스타트업 반상회'에 참석해 네이버의 기업 문화와 함께 사원에서 CEO(최고경영자)가 되기까지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성공한 덕후’의 대표적 사례다. 그는 “사업을 위한 아이템과 내가 좋아하는 창업 아이템은 퀄리티 측면에서 다르다”며 “작은 일이라도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롱런할 수 있는 지속적인 동기 유발이 되고, 결국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그는 창업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지속적으로 동기를 유발하는 능동적인 수단으로 여기라고 설명했다. 창업한 뒤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더 잘 풀릴 것이라는 얘기다. 김 대표는 “어릴때부터 만화광으로 불릴 만큼 만화를 좋아해 웹툰 기획자를 지망해 일하게 됐다”며 “만화와 연관된 일을 찾고 실현해나가며 그것을 현실화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네이버의 기업 문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에서 하고 싶은 일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그것을 입증하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좋은 아이디어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이를 프로젝트로 조직해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서비스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면 ‘셀’로 조직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며, 더 나아가 사내 독립기업으로 발전시킨다. 네이버웹툰은 사원 한 명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사내 독립기업을 거쳐 지난 5월 1일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첫 사례다.

김 대표는 “네이버는 무언가에 미쳐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라며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네이버 안에서 가능성을 입증하고 규모를 키워보는 것도 창업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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