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부상’ 박근혜, 최근 구치소 생활은?…“물 끼얹어 더위 식히고 ‘영한사전’ 읽고”

입력 2017-07-10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불출석하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 생활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9일 동아일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최근 이어진 습하고 무더운 날씨와 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독방 내 화장실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몸에 끼얹고 선풍기 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서울구치소를 포함한 수용시설에는 여름철 폭염 기간에도 냉방이 되지 않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도 예외가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또 잠을 깊게 자지 못해 새벽에 일어나 1~2시간가량 독서를 한 뒤 다시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벽에 깨서 주로 읽는 책은 ‘영한사전’이며 낮에는 대하소설 ‘토지’를 읽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매주 한 차례, 30분가량 상담하는 구치소 소속 의사에게 일주일에 4차례씩 열리는 재판으로 인한 피로를 호소했으며 매번 제공량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식사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부족한 영양 보충을 위해 구치소에서 판매하는 ‘아로나민 골드’와 같은 비타민 영양제를 구입해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재판에 불출석하면서 이날 증인으로 출석 예정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1년 5개월 만의 법정 대면이 무산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발가락 부상에 대해 “어딘가에 부딪힌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48,000
    • +0.27%
    • 이더리움
    • 3,295,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36,900
    • +0.07%
    • 리플
    • 719
    • +0.42%
    • 솔라나
    • 196,400
    • +1.76%
    • 에이다
    • 475
    • -0.21%
    • 이오스
    • 644
    • -0.16%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0.08%
    • 체인링크
    • 15,210
    • -0.26%
    • 샌드박스
    • 346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