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불성실공시법인, 코스닥은 늘고 코스피는 감소

입력 2008-0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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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 상장된 상장법인 중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코스피시장은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크게 늘었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지난달 31일 2007년 증권시장의 공시실적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시장의 불성실공시 법인이 전년대비 32%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의 경우 86.8% 증가했다고 밝혔다.

KRX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은 상장법인이 공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등으로 전년의 25건에서 17건으로 32% 감소했으나, 코스닥시장은 기업공시정보돠 관련한 내부통제시스템의 미비, 경영권 관련 분쟁 등으로 53건에서 99건으로 86.8% 증가했다.

불성실공시 유형별로는 코스피시장은 대부분 공시번복에 의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고, 코스닥시장은 공시불이행과 공시번복에 의한 지정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KRX 관계자는 공시번복의 경우 유상증자 취소(15건), 타법인 출자관련 취소(8건) 등 회사 내부통제시스템 부실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증권시장의 공시건수는 총 4만5763건으로 2006년의 4만1963건에 비해 9.1% 증가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은 1만9705건으로 2006년 1만8257건 대비 7.9% 증가했고, 1사당 평균공시건수는 29건으로 전년 27건대비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은 2만6058건으로 2만3679건 대비 10.1% 늘었다. 주로 신규상장에 따른 상장기업수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1사당 평균공시건수는 26건으로 전년의 25건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KRX 관계자는 2006년 상장기업 공시부담 경감을 위한 공시의무사항을 대폭 축소해 감소세를 보였던 공시건수가 상장기업수 증가, 자율공시 확대 등에 따라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했다.

수시공시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전년대비 6.6%, 12.4% 증가했고, 조회공시요구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전년대비 각각 50.2%, 26.7%씩 늘었다.

또한 주식시장 장세변동에 따라 시황급변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는 양 시장 모두 증가했고 상대적으로 코스피시장의 증가폭이 컸다. 반면 자율공시 및 공정공시에 대한 인식제고로 인해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는 감소세를 보였다.

공정공시의 경우 코스피시장은 7.0%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11.2% 감소했고, 자율공시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전년대비 각각 19.2%, 16.5%씩 증가했다.

코스피시장의 공정공시는 1847건으로 전년의 1726건 대비 7.0% 증가해 수시공시 관련 유형을 제외하고는 장래사업계획, 매출액 등 전망·예측, 매출액 등 영업실적 항목 등 유형별로 고른 증가세를 보였고, 코스닥시장은 자원개발, 엔터테인먼트 등 테마에 편승한 과장공시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로 홍보성 공시가 줄어들어 공정공시는 감소했다.

한편 공시시간대별로는 코스피시장 및 코스닥시장 모두 정규시장 종료(15:00)이후 공시가 전체의 55.7% 및 49.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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