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물류센터 또 매각…대규모 투자 나서나?

입력 2017-07-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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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구물류센터 토지 등 매각금액 373억8500만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에너지가 물류센터 효율화 작업에 착수했다. 비핵심 자산을 매각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만든 이후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4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9월 대한송유관공사에 광주·대구 물류센터의 토지와 건축물을 매도할 계획이다. 매각 금액은 373억8500만 원이다.

SK에너지는 이번 물류센터 매각을 통해 물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물류센터를 직접 소유, 운영하는 데 따르는 비효율을 감축하고자 하는 물류 효율성 개선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에너지는 지난 2015년 5월에도 사업·조직개편을 통한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포항물류센터를 100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 같은 자산 매각 등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말 119%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80%대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다만 SK에너지는 전주, 대전, 영남 등에 남아있는 10여 개의 물류센터는 매각하지 않을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의 이번 물류센터 매각을 통해 기초 체력을 확보한 다음에는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만 3조 원의 투자를 진행하고 오는 2020년까지 총 10조 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생산시설 확대와 인수합병(M&A), 합작사(JV) 설립 등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배터리·화학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석유와 윤활유 및 석유개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넘버원(No.1)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투자는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할 방침”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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