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부진한 경제지표에 테러 우려까지...다우 급락

입력 2007-12-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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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내구재 주문 등 부진한 경제지표와 테러 사건에 대한 여파로 다우산업평균이 192포인트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359.61로 전일보다 1.42%(192.1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1.75%(47.6포인트) 하락한 2676.7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43%(21.4포인트) 내린 1476.2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10.89로 1.82%(7.6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됨에 따라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됐고, 파키스탄의 전 총리인 베나지르 부토 여사가 파키스탄 선거 유세 도중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시키며 하락세를 키웠다.

미국의 11월 내구재 주문은 0.1% 증가해 4개월만에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당초 전망됐던 0.2% 상승을 하회했고, 운수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됐다.

미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은 올해 배당금을 40% 축소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따라 하락세를 기록, 최근 5년래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부가 미국내 재고가 예상치를 하회해 지난 2005년 1월 이후 최소 수준이라는 발표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64센트 오른 배럴당 96.61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3년간 유로화 대비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한 미 달러화의 가치가 내년도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조사치에 따르면 2008년도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 대비 약 3%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달러화의 강세는 최근 미국 자산을 매입하고 있는 중동 및 아시아의 국부펀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최근 둔화 국면에 접어든 미국 경기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통신은 두바이 국영투자외사인 이스티트마르가 지난 2005년 매입한 미 맨하탄 소재의 빌딩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매각대금으로 아시아지역의 투자를 증가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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