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타이어, F1 진출해도 손색없다

입력 2007-12-28 09:15 수정 2007-12-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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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F1 타이어 시제품 개발 완료

국내 타이어업계가 타이어기술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F1에 도전한다. 금호타이어는 F1 타이어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F1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불리며, 최고의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인정받고 있다,

2003년에 F3용 타이어를 개발해 국제대회에 공급하며 본격적으로 모터스포츠에 참여해온 금호타이어는, 그동안 일본 슈퍼 GT와 유럽 르망24시간 레이스, 미국 아메리칸 르망시리즈(ALMS) 등에 참가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호타이어는 2006년부터 F1용 타이어 개발에 몰두, F3000 머신을 통해 수차례를 테스트를 거치며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는 F1 실차를 이용해 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금호타이어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개발의 의의에 대해 “F1 참가 여부를 떠나서, 타이어 빅3 업체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다는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히고, “지속적인 연구로 초일류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의 이러한 성과는 앞으로 다가올 2010년 F1 한국레이스를 앞두고 큰 의의를 지닌다. 현재 브리지스톤 타이어가 F1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그 벽을 뛰어넘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선두 업체와 경쟁할 체제를 갖췄다는 점에서 국내 타이어기술 수준이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가 과연 향후에 F1용 타이어 시장에서 선두업체들과의 경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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