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불공정 시장질서 바로잡고 양질의 일자리 늘리겠다”

입력 2017-06-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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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비즈니스 서밋’ 참석해 미 경제인에 한국 투자 확대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킨 불공정 시장질서를 바로잡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소득을 개선하라는 것이 새 정부를 향한 국민의 요구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방문 첫날인 28일(미국 현지시간) 저녁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이 같은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250여 명의 양국 기업인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 취임 후 첫 방문지로 미국을 택한 것은 굳건한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양국 간 경제파트너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이번 미국 방문이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다시 확인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협력이 교역과 투자의 확대를 넘어 세계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동반 진출을 통해 양국 경제 발전의 돌파구를 만들어 줄 수 있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분단된 한반도는 경제 분야에서도 아픈 부분이며 안보 리스크는 우리가 넘어야 할 과제”라며 “우리 정부의 (북핵해결) 구상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안심하고 한국에 투자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북한에 투자할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새 경제정책은 ‘사람중심의 경제’를 지향하고 국민과 가계를 경제정책의 중심에 놓겠다는 발상의 전환이다”며 “‘사람중심의 경제’는 일자리 경제인 동시에 공정한 경제”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사람중심의 경제’의 또 다른 축은 ‘혁신 성장’이다”며 “한국은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지능정보사회로의 전환을 기회의 요인으로 삼을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 기업 간담회를 통해 문 대통령은 양국 주요 기업들이 신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비즈니스 서밋 행사 참석을 통해 문 대통령은 JP 모건, GE 등 미국 재계 주요 인사를 상대로 새 정부의 경제 개혁 방향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당부하는 좋은 기회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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