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이 찡… 식품업계 ‘초록색’ 매운맛 뜬다

입력 2017-06-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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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감자’ ‘와사마요 볶음면’등 고추냉이 알싸한 풍미…청양고추보다 더 매운 할라페뇨도 주목

식음료업계에 와사비와 할라페뇨 등 초록색 재료의 매운맛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른 폭염에 매운 맛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매운 맛에 톡쏘는 맛까지 더한 식재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1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기존 ‘눈을감자’에 톡 쏘는 와사비를 더한 ‘눈을감자 와사비맛’을 출시했다. 눈을감자 와사비맛은 짭짤하면서도 담백한 감자스틱에 코 끝까지 알싸한 와사비 풍미가 더해져 입맛을 사로잡는다.

오리온 측은 “최근 젊은 층이 타코와사비 등 알싸한 맛의 메뉴를 많이 찾는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가장 트렌디한 식재료 가운데 하나인 와사비로 맛을 낸 감자스낵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과자뿐만 아니라 라면과 치킨에도 와사비가 더해졌다. 삼양식품은 최근 와사비와 마요네즈를 넣은 신개념 라면 ‘와사마요 볶음면’을 출시했다. 달콤한 간장소스와 고소함을 더해주는 마요네즈, 와사비 소스가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페리카나는 치킨업계 최초로 프라이드 치킨에 고추냉이 시즈닝을 뿌린 신메뉴 ‘와사비톡’ 을 선보였다. 이 메뉴는 찍어먹는 파인톡 소스와 세트로 구성돼 고추냉이의 맛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와사비와 함께 할라페뇨도 주목받고 있다. 할라페뇨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고추로 청양고추보다 더 매운 맛이 특징. 여기에 서서히 매운 맛이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다.

버거킹은 할라페뇨를 훈연 건조해 만든 매콤한 치폴레 소스를 더한 더블킹의 ‘캡틴 파인애플’을 신메뉴로 선보였다. 한국파파존스도 그릴드 치킨과 베이컨에 할라페뇨, 체리 토마토, 마늘향 랜치소스를 곁들인 ‘스파이시 치킨 랜치 피자’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파파존스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운 여름에 접어들면서 떨어진 입맛을 돋우는 매운 음식에 대한 수요가 더 증가할 것”이라며 “빨간 고추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향과 풍미가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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