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능한국인' 38년 주물 장인 박상규 대표

입력 2017-06-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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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간 전국의 1만여개의 금속조형물을 제작한 박상규(51ㆍ사진) 공간미술 대표가 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내에서 생산한 조형물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박 대표를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대표는 공고를 졸업한 후 주물 작업장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을 살려 2000년 금속조형물 제조업체 '공간미술'을 창업했다.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보수, 국회의사당 내 무궁화 모양 '국회 상징표지' 제작, 국내 최대 입상인 완도 '장보고 동상' 제작 등 조형물 제작 분야에서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숙련기술인이다.

박 대표는 해외에도 조형물을 수출해 왔다. 영국 벨파스트 항구에 설치된 12m 크기의 해마상이 대표적이다. 북경ㆍ상하이 등 중국 각지에 말 동상 50여 개를 만들어 수출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경기도 안성에 1만4000평 규모의 주물 작품 전시관을 조성하고 있다. 그동안 모아놓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교육관, 체험관, 연구관 등을 만들어 젊은 장인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외국인들을 불러 우리나라 주물 예술을 보여주고 조형물 수출의 장으로 만들 포부도 갖고 있다.

박 대표는 직업기술학교(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 충북 음성 소재)에서 매년 학생 2~4명을 추천받아 직원으로 채용해 조형물 제조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대구카톨릭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기술 지원도 하고 있다.

2006년 8월부터 시작한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제도는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 중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포상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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