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엠마우스 16조 규모 신약 美 임상3상 직행…중국 등 독점판매권 확보

입력 2017-06-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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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 관계사 엠마우스가 내년 초 세계 최초의 게실증 치료제 신약의 미국 FDA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엠마우스의 게실증 치료제는 본격적인 판매를 앞둔 엠마우스의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치료제 엔다리(Endari)에 이어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신약이다. 현재 중국, 일본, 호주, 미국 내 게실증의 완화, 제거, 예방을 위한 치료제로 특허가 등록돼 있다.

엠마우스 게실증 치료제는 매일 30g 복용할 경우 게실증의 예방 및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아직까지 게실증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아 세계 최초의 게실증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텔콘 관계자는 “엠마우스의 게실증 치료제는 오는 7월 승인 예정인 엔다리의 FDA 최종 승인 후 게실증에 대한 유사적응증 확대를 적용해 임상 1, 2상 없이 바로 임상 3상에 돌입할 수 있다”며 “게실증은 환자 수가 많아 임상 기간이 비교적 짧으며 내년 임상 3상을 거쳐 2019년 말까지 최종 판매 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게실(diverticulum)이란 내부에 공간이 있는 장기(위나 소장, 대장 또는 담낭, 방광 등)의 바깥쪽에 돌출한 비정상적인 작은 주머니를 말하며, 게실 발생 후 게실염, 출혈, 과민성대장증후군, 천공, 누공, 장폐색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한편, 텔콘은 게실증 치료제 신약의 한국, 중국, 일본 독점판매권을 취득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엠마우스에 따르면 텔콘이 이번에 독점판매권을 취득한 3개국의 시장 규모는 약 16조 원이며 게실증 환자 수는 약 1억5000만 명이다.

회사 측은 중국(0.1%), 일본 및 한국(0.5%~0.6%)의 시장 점유율을 감안 했을 때 예상 매출은 2020년 237억 원, 2021년 785억 원, 2022년 1150억 원에 매출이익률은 약 5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텔콘 관계자는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 및 엠마우스 게실증 치료제를 통해 FDA 3상 예정 파이프라인 2개를 확보하게 됐다”며 “FDA 3상 예정 파이프라인과 바이오전문가들로 구성될 신규 경영진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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