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계산업 생산 343조...수출 1287억달러 전망

입력 2007-12-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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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산업 2007년 동향 및 2008년 전망

2007년 기계산업은 원자재가격 상승 및 국제유가의 급등세, 원화강세 등 전반적인 수익성 확보의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내수시장에서 수입제품과의 가격경쟁 및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경쟁 심화, 미국경기 둔화 및 중국요인 축소 등 불안정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활발한 해외 신흥시장 개척활동 등이 활발했다.

수출선 다변화 노력 및 고부가가치 수출품목으로 전환 등 수출 고도화의 성과와 수출기업의 매출액 확대를 통한 수익보전, 세계경제의 고성장 지속과 이에 수반된 세계무역 호조세 속에서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기계산업 생산의 경우 공구·금형·냉동공조기계·자동차·중전기기·광학기기 업종은 수요산업에서 수요증가 및 수출호조, 신제품 개발 등의 효과로 전년대비 증가율이 확대되었으며 건설광산기계·공작기계·베어링·섬유기계 업종 또한 고성장이 지속됐다.

수출의 경우 공구·베어링·자동차·광학기기 업종은 시장다변화 노력, 수출주력기업의 수출집중화 및 고부가가치 품목으로의 전환, 수출수요 증가 등의 성과로 전년대비 증가율이 확대되었으며, 특히 광학기기의 경우 전년대비 50%를 상회하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건설광산기계·공작기계·금형·냉동공조기계·섬유기계·중전기기 업종도 전년대비 증가율이 다소 둔화는 되었으나 증가세는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적정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우선 과제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김대중)는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등 11개 주요 업종단체로 구성된 ‘기계산업동향연구회’를 통한 조사·분석에서 기계산업의 2007년 생산은 전년대비 11.7% 증가한 311조원, 수출은 18.9% 증가한 1147억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기계산업 최초로 연간 생산 300조원 달성, 수출 1000억불 시대 개막이라는 커다란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08년에도 기계산업은 원자재가격 상승 및 고유가의 지속, 글로벌 달러약세 지속예상 등 환율의 불안정성이 상존하여 수익성 감소가 지속되고, 내수시장에서 수입제품과의 가격경쟁 및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전망 및 중국 등 후발국의 품질경쟁력 강화 등 수출을 둘러싼 위협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나 플랜트·조선·자동차·반도체 등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확대 기대와 중국·OPEC 등 신흥성장국과 산유국의 인프라 투자수요 지속, 기업의 활로개척을 위한 수출주력과 품질향상에 따른 국산기계 인지도 향상, 신흥시장을 포함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확대노력 등에 힘입어 성장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산업진흥회 기계산업연구소 정경수 산업조사팀장은 “2008년도에도 기계산업은 생산이 전년대비 10.3% 증가한 343조원, 수출은 12.2% 증가한 1287억달러를 달성하여 44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2007년 생산 300조원 달성, 수출 1000억달러 돌파를 기점으로 생산과 수출 모두 두 자릿 수 고성장을 이룰 것이다”고 전망하면서 “기계산업 전문가들은 우리 기계산업의 주요 경쟁국인 일본의 경우 기계업체의 내수중심 판매로 인한 일본과의 해외경쟁이 다소 둔화되고, 엔화의 강세전환 등이 예상되어 수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다만 달러의 약세지속과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은 여전히 수출채산성 악화요인으로 전년도에 이어 작용할 것이라고 많은 기계업체들이 우려하고 있고, 기계산업 성장을 지탱하였던 수출마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여 올해 성장세를 보인 내수시장의 활성화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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