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 호날두, 결백 주장…"스페인 검찰의 법 적용이 잘못됐다?"

입력 2017-06-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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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출처=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탈세 관련 의혹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호날두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오에이라스에서 열린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에 앞서 탈세 혐의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에는 호날두의 변호사인 안토니오 하비에르와 에이전시인 제스티푸테사가 스페인 검찰의 기소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제스티푸테사는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의 탈세 혐의를 주장하고 있지만 관련 법을 호날두에게 적용하기에는 무리"라며 "호날두는 정해진 기준 안에서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했다"고 성명을 냈다.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세무당국을 속여 1470만 유로(약 186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회피했다며 총 네 건의 혐의로 기소했다.

호날두 측은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고, 영국 관계법에 따라 세금을 납부했다"고 전했다. 관련 법에 따르면 선수의 초상권은 동산(動産) 자산으로서 경제활동으로 생긴 수익의 예외 사항으로 간주돼 스페인 검찰의 법 적용이 잘못됐다는 설명이다.

또 "호날두는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초상권 수익을 은폐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호날두 측은 스페인 검찰의 관련 법 적용이 잘못됐으며 탈세의 고의성이 없다는 점을 부각해 법적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스페인 EFE통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네 건의 혐의가 유죄로 확정될 경우 징역 7년 이상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정상 참작이 적용된다면 24개월 미만의 형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에서는 초범이 2년 이하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통상 집행 유예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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