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뭄에 속타는 농가…김영록 후보자 “가축질병 근본책 마련”

입력 2017-06-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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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가뭄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증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정책을 주관할 신임 장관에 김영록 전 의원이 지명됐다. 같은 날 김현수 차관보가 차관으로 내부 승진해 장관 인사청문회가 끝날 때 까지 AI와 가뭄 등 현안을 챙기게 된다.

1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북과 경남 14개 농가에서 고병원성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날 무더기로 확진됐다. 의심사례가 발견된 전북 완주(1농가), 군산(4농가), 익산(2농가), 임실(4농가), 순창(1농가)과 경남 고성(2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모두 고병원성 AI로 나왔다는 설명이다.

이에 고병원성 AI 확진은 앞서 판명된 21건을 포함해 총 35건으로 늘어났다. 지난 2일 제주에서 최초 의심신고가 접수된 이래 확인된 의심사례가 모두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것이다.

이 와중에 겹친 극심한 가뭄도 좀체 해갈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농가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다.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12일 기준 184.6mm로 평년(342.3mm)의 53.9%에 그쳤다. 저수율은 47%로 평년 수준의 75.8%에 머물렀다.

저수율이 평년 대비 50% 이하인 ‘심각’ 단계인 곳은 세종과 안성, 화성, 서산, 홍성, 예산, 광양 등에 이른다. 평년 대비 저수율 60~51%로 ‘경계’ 단계인 곳도 평택과 용인, 보령, 진도 등에 퍼져 있다.

이같은 상황을 풀 적격자로 지목된 김영록 장관 후보자는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는 우리 농업과 농촌을 생각할 때 어깨가 무겁다”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당면한 AI와 가뭄 등 현안을 항구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농식품부 뿐 아니라 정부의 모든 역량을 다 쏟아 붇도록 하겠다”고 단언했다.

이어 “가축질병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 등을 포함한 농업·농촌 분야의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하며 “일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하면서 농업의 일대 혁신과 개혁을 추진해,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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