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6% “트럼프보다 코미 더 믿음 가”

입력 2017-06-11 1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허핑턴포스트·유고브 설문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 AFP연합뉴스

미국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10일(현지시간) 나타났다.

허핑턴포스트와 유고브가 공동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00명 중 46%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코미 전 국장이 정직하고 믿음직스럽다고 답했다. 러시아 내통설과 관련해 워싱턴에 불어 닥친 정치적 논란에서 트럼프가 신뢰를 더 못 받은 것이다. 코미 전 국장보다 트럼프에게 더 신뢰가 간다고 응답한 이들은 26%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은 트럼프의 러시아 내통설과 관련해 코미가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난 뒤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설문에서 트럼프가 코미에게 충성을 강요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50%가 ‘그렇다’고 답했다. ‘요구하지 않았을 것’과‘모르겠다’는 각각 15%, 36%에 그쳤다. 응답자의 71%는 트럼프가 코미에게 충성을 요청했다면 부적절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가 코미에게 실제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을 요구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42%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답변과 ‘모르겠다’는 답변은 각각 28%, 30%였다.

앞서 코미 전 국장은 8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충성맹세를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동시에 러시아 내통설과 관련해 플린 전 보좌관에 대한 수사 외압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 백악관 기자 회견에서 이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내가 지금 한 말을 로버트 물러 특검에게 100% 선서한 상태에서 그대로 말할 수 있다”며“어제의 증언은 내가 어떠한 수사 방해도 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02,000
    • -0.96%
    • 이더리움
    • 3,175,000
    • -4.02%
    • 비트코인 캐시
    • 430,900
    • +0.02%
    • 리플
    • 708
    • -10.15%
    • 솔라나
    • 185,000
    • -6.38%
    • 에이다
    • 461
    • -2.54%
    • 이오스
    • 623
    • -3.26%
    • 트론
    • 211
    • +1.44%
    • 스텔라루멘
    • 121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50
    • -2.93%
    • 체인링크
    • 14,320
    • -2.78%
    • 샌드박스
    • 327
    • -2.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