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상반기 이끌 수입차는?

입력 2007-12-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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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 해 동안 수입차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거의 모든 브랜드가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페라리와 루프, 람보르기니 등 고가의 스포츠카들이 대거 상륙했다.

한국수입차협회가 내놓은 내년도 전망에 따르면 2008년 수입차 시장 성장률은 20% 수준으로 예측되고 있다. 40여 종의 신차가 선보이지만, 풀 모델 체인지보다는 가지치기 모델이 많은 것이 성장률 둔화의 한 원인이다.

그런 가운데에도 눈에 띄는 몇몇 신차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1월에는 혼다 어코드와 인피니티 EX35가 모습을 드러낸다. 어코드는 세계 최대의 미국 시장에서 승용 베스트셀러 자리를 수년째 지키고 있는 히트 모델. 국내에서도 3천만원대 수입차 시장의 물꼬를 트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새로 선보일 모델은 2.4ℓ, 3.0ℓ였던 기존 모델과 달리 2.4ℓ, 3.5ℓ 두 가지로 선보인다. 기존 모델에 비해 스타일과 성능이 업그레이드되어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가격이 미국 시장 기준으로 8% 정도 인상되어 국내에서도 소폭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럴 경우 어코드는 이미 4천만원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BMW 3시리즈, 렉서스 IS250, 인피니티 G35에다 최근 선보인 신형 벤츠 C클래스 등과 피 말리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시장은 최근 30~40대 젊은 오너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메이커들의 판매전이 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

인피니티가 내놓을 EX35는 FX35/45의 동생뻘 되는 소형 SUV다. 세계 최초로 사각지대를 없앤 어라운드 모니터와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적당한 차체 높이로 SUV의 개념을 새롭게 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FX시리즈는 국내 수입차 시장 SUV 부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어, 이 여세를 몰아 EX35도 인기 모델 리스트에 올린다는 것이 한국닛산의 계획이다.

1월에는 캐딜락 뉴 CTS도 출격 대기 중이다. 구형과 휠베이스는 같지만, 부품의 70% 가량을 교체해 성능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GM측의 주장. 최근 GM코리아의 가격 정책으로 볼 때 뉴 CTS도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상반기에 눈길을 모으는 모델로는 포드 뉴 몬데오가 있다. 007 영화에서 본드카로 등장해 주목을 끈 뉴 몬데오는 유럽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나, 국내 소개는 계획보다 늦어졌다. 하지만 올해 서울모터쇼 때 관람객들의 반응으로 보아 구형 몬데오보다는 괜찮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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