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치매 아버지 향한 악플러에 "선처 없다"…마포경찰서에 고소장 제출

입력 2017-06-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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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가 치매 아버지를 향한 악플러를 상대로 "선처는 없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휘재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8일 "이휘재가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전날 고소인 조사도 마쳤다"라고 밝혔다.

이휘재는 지난달 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과 '가요무대'에 출연한 모습을 아버지에게 보여줬다. 하지만 이휘재의 아버지는 '가요무대'에 등장하는 손자들을 보고도 "누구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고, 이휘재의 몇 번의 물음에도 연신 "모르겠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터져 나오려는 눈물을 참고 아버지를 방으로 모셔다 드린 이휘재는 홀로 창가에 서서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일부 악플러가 이 장면을 두고 이휘재의 아버지에 대한 인신공격성 댓글을 달았다. 이에 이휘재 측은 "본인에 대해서는 물론 아이들에 대해서도 악플이 많지만 연예인이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면서도 "그런데 편찮으신 아버지를 향한 악플은 도저히 넘겨선 안된다고 판단해 고소하게 됐다. 선처는 절대로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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