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선 대표 “샘표 통해 한국 식문화 수준 높일 것”

입력 2017-06-02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표 ‘亞장수기업…’ 강연… 공급과잉의 시대 차별화 제품 강조

▲박진선 샘표 대표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제 12회 제주포럼에서 올해 주제인 ‘아시아의 미래 비전 공유’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샘표식품)
▲박진선 샘표 대표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제 12회 제주포럼에서 올해 주제인 ‘아시아의 미래 비전 공유’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샘표식품)

샘표식품의 박진선 대표가 지난 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 12회 제주 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섰다. 박 대표는 인간개발연구원이 주관하는 한일경제세션에서 ‘아시아 장수기업의 신 가치창조와 경영자 철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진선 대표는 “이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두고 고민해 왔다”며 “샘표를 통해 한국 식문화의 수준을 높이고 발전시키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 박 대표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 가던 시절에는 생산성과 효율성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공급과잉의 시대를 맞이해 기업들도 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차별화되는 제품이 나와야 되는데, 이는 직원들의 창의와 행복, 연구개발 투자가 바탕이 되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달 제16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 행사에서 나트륨 저감화 사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류 전문 기업인샘표는 양조간장 제조 공정에서 소금 성분을 없애는 탈염공정을 거쳐 나트륨 함량을 28% 이상 낮췄으며 된장의 숙성 조건을 변경해 나트륨 함량을 12.5%에서 11.5%로 낮췄다. 된장의 경우는 특허등록까지 마쳤다.

올해로 창립 71주년을 맞는 샘표는 업계 최초로 전통 한식간장을 복원하고 요리에센스 ‘연두’를 출시하는 등 우리 발효의 맥을 잇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샘표는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비전으로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샘표 창업주인 고 박규회 회장의 손자, 고 박승복 회장의 아들인 박진선 대표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 스탠포드대학교 전자공학 석사,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철학박사를 전공했다. 1988년 샘표식품에 입사하면서 평소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땀흘리며 가꿔온 기업경영에 “원칙과 기본이 몸에 밴 회사가 오래 간다”는 ’원칙과 기본’의 경영 철학을 펼쳐왔다.

.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99,000
    • -3.08%
    • 이더리움
    • 4,679,000
    • -3.33%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2.67%
    • 리플
    • 681
    • -0.15%
    • 솔라나
    • 203,300
    • -3.01%
    • 에이다
    • 575
    • -1.37%
    • 이오스
    • 810
    • -0.74%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3.27%
    • 체인링크
    • 20,310
    • -1.07%
    • 샌드박스
    • 456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