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초고가·대형 TV 봇물

입력 2017-05-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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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들이 QLED TV 'Q8(커브드)' 75형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QLED TV 'Q8(커브드)' 75형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고가 TV를 앞세워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으로 UHD 방송 관심도가 커지며 양사는 국내 시장에도 초대형 TV를 출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과 유럽에 이어 국내에 75형 평면 타입의 'Q7'과 커브드 타입의 'Q8' 등 QLED TV 2종을 선보였다. Q7과 Q8의 가격은 각각 1040만원, 1190만원이다.

삼성 QLED TV는 메탈 퀀텀닷 기술로 최고의 화질은 물론 1.8㎜에 불과한 투명 광케이블 '인비저블 커넥션'으로 TV에 연결된 복잡하고 지저분한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LG전자도 지난 17일 77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모델명: OLED77W7K)'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가격은 3300만원이다.이 제품은 설치 시 두께가 6㎜도 안돼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국내 업체들이 프리미엄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IHS에 따르면 세계 TV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판매량 기준)은 2014년 21.8%, 2015년 27.5%, 2016년 3분기 31.9%로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의 점유율은 37.1%에서 33.6%, 32.2%로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TV 판매량은 전체의 1%도 안 되지만, 대당 판매가가 높아 수익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중국업체들과 출혈경쟁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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