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00일간 안전·학사비리 특별단속…약 4만명 검거

입력 2017-05-2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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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및 사학비리 사범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찰청은 올 2월 7일부터 지난 17일까지 100일간 '3대 반칙행위'(생활·교통·사이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생활·사이버 영역 비리와 서민 갈취사범 3만9880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생활반칙 분야에서는 국민 안전과 밀접한 교통·시설물·건설 등 안전비리, 학사·채용 관련 선발비리, 서민·외국인 갈취 등 관련 사범 1만8393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996명을 구속했다.

특히, 딸의 생활기록부를 조작해 대학 수시전형에 최종 합격시킨 고등학교 교무부장, 대학 체육특기생 추천활동비 명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태권도부 코치 등이 경찰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또 사이버 분야에서는 인터넷상에서 최근 빈발하는 직거래 사기 등 '먹튀' 행위, 악성코드를 이용한 인터넷 금융사기, 악의적 '가짜 뉴스' 등 사이버 명예훼손·모욕사범 2만1487명을 검거해 929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음주운전과 난폭·보복운전, 얌체운전 등 '교통반칙' 단속에도 주력해 난폭·보복운전자 3633명을 검거했다. 아울러 상습 음주운전자 103명을 구속하는 등 처벌을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음주운전 사망자가 122명에서 88명으로 27.9% 감소했고,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도 1080명에서 991명으로 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 중 드러난 제도적 미비점은 관계기관에 통보해 개선하도록 했다"며 "이번 특별단속이 불공정과 편법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법이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된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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