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특집]한미약품, 아모디핀 등 대형품목 중심 매출확대

입력 2007-12-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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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ㆍ안과계열 등 신규시장확대 매진

한미약품은 지난 2002년 의약분업이 실시된 이후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제약사로 정평이 나있다.

현재 제약업계 순위에서도 동아제약과 함께 1위 자리를 놓고 다툴만큼 최근 수년 사이의 한미의 성장은 동종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내년에도 우선 대형품목을 중심으로 매출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기준으로 매출 100억원대를 돌파한 품목이 ▲아모디핀(고혈압·사진ㆍ476억원) ▲메디락(정장·156억원) ▲클래리(항생제·139억원) ▲트리악손(항생제·139억원) ▲카니틸(치매·138억원) 등 8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당뇨치료제인 '그리메피리드'를 비롯해 ▲실리만 140(간장약) ▲슬리머(비만약) 등도 100억원대의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계획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형품목을 중심으로 한 매출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신규진출 분야인 항암제 및 안과계열 시장확대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또한 개량신약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당뇨치료제인 '심바스트CR정'과 해열제인 '맥시부펜ER정'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항궤양 약품인 '에소메졸캡슐'도 내년에 발매할 예정이다. 한미 관계자는 "에소메졸은 세계 2위 처방약인 '넥시움'의 마그네슘염을 스트론튬염으로 대체한 개량신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아모디핀에스정(고혈압) ▲피도글(항혈전제) 등 특허만료예정인 오리지널 의약품들의 제네릭 제품 등 다양한 개량 신약품을 발매, 활발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한미약품의 이같은 전략에 우려감도 나타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혜원 애널리스트는 "신제품 출시와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2008년에도 외형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많은 제약사들이 제네릭·개량신약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시장선점을 위한 과도한 마케팅비용이 들 수도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이외에도 제약업계의 궁극적인 과제이자 목표인 연구·개발에도 많은 관심과 비중을 두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연구·개발에도 많은 비용을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매출액 대비 11.7%인 431억원의 R&D 비용을 투자, 업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관계자는 "자사의 경우, 특히 R&D 비용의 70%를 신약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혀 장기적으로 신약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약개발 기존 성과인 오라스커버리 테크놀로지(항암주사제의 경구전환 기반기술, ORASCOVERY)와 랩스커버리 테크놀로지(바이오의약품의 체내 반감기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기반기술, LAPSCOVERY)를 활용한 무더기 신약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오라스커버리'는 임상 1상 1건ㆍ전임상 2건이 진행 중이며, '랩스커버리'는 전임상 6건 진행 중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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