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동·다동’ 구도심 상권 뜰까

입력 2017-05-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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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 1호에 선정돼 기대심리 형성

서울시가 최근 중구에 위치한 무교동·다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지역 상권에서 기대심리가 형성되고 있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그간 침체된 상권으로 평가됐던 무교동·다동은 여러 호재가 겹치며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싹트고 있다. 지난해부터 청계천에서 열리고 있는 ‘밤도깨비 야시장’으로부터 젊은층의 유입이 늘어난 데다, 22일엔 서울시가 1호 건물주나 상인 등 민간 주체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발표하기도 했다.

무교동·다동은 몇십 년 전부터 형성돼 이어져 온 구도심 상권이라는 특성상, 임차인과 건물주가 오래 전부터 관행적으로 설정한 임대료와 보증금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이 지역 공인중개사무사에 따르면 인근의 3.3㎡당 상가 매매 시세는 1억~3억 원, 임대료는 5만~30만 원, 보증금은 100만~300만 원까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매매 시세가 3.3㎡당 3억 원에 육박한다 하더라도 이 지역은 그간 침체된 상권으로 평가받아왔다. 10여 개 대형 오피스 건물들에 둘러쌓인 이곳 상권의 핵심은 직장인들의 식사 수요였는데, 직장인들의 식사 시간 외의 평일 밤이나 주말 시간대에는 소비가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무교동·다동이 상권 활성화 호재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지 여부는 상권 내 점포들의 역동성에 달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무교동의 H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이곳 상권은 전통적으로 임대 계약이 몇십 년째 장기간 이어오며, 상가 임대료 상승이 정체돼 온 감이 있다”며 “기대심리가 임대료와 보증금 등에 반영되려면 새로운 임차인이 유입되며 임대료와 보증금을 재조정하는 과정이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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