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부인 위장전입 논란에 “몹시 처참”

입력 2017-05-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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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24일 부인의 위장전입 논란에 “몹시 처참하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왜 조금 더 간섭하지 못 했나 후회한다”며 “어리석은 생각에 이런 일이 저질러졌고, 불행 중 다행으로 (배정이) 실행되기 전에 원상회복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위원인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부인이 좋은 학교에 배정 받기 위해 이런 문제(위장전입)를 일으킨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되묻자 이 후보자는 “좋은 학교라기보다는 여자의 몸으로 교편을 잡다보니 힘들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왜 그런 엉터리같은 생각을 했느냐 다그쳤고 몹시 후회한다고 했다”고 보충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부인이 미술 교사로 재직할 당시 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했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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