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태안 특별재난지역 복구에 동참

입력 2007-12-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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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로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태안지역 앞바다에서 건설업계가 재해 복구작업에 두팔을 걷어 붙였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회장 권홍사)는 14일 오전10시30분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수욕장에서 권홍사 회장, 최영철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 박성배 회장, 대전시회 이시구 회장, 충남지역 건설업체 대표 등 건설단체 및 업체 임직원 3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름 유출사고로 오염된 이 지역 해변가의 기름 제거작업을 벌였다.

권 회장 등 건설단체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흡착포로 해변가의 기름을 모으고 페이로더(흙을 퍼올리는 장비)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이용해 오염된 모래를 제거하고 해변가에 싸여있는 흡착포 자루를 수거하는 등 복구 작업을 도왔다. 건단련은 페이로더 4대, 덤프트럭 5대 등 연 40대의 재해 복구 중장비를 이 지역에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두산건설 등 건설업체들도 페이로더 7대, 덤프트럭 14대 등 연 80대의 중장비를 충남도가 요청하는 지역에 보내 복구작업을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은 이와 별도로 11일부터 재난 지역에 700여명의 자원 봉사자를 보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권홍사 회장은 이어 박종학 대한설비건설협회 회장, 최영철 이사장, 박성배 회장 등과 함께 태안군청을 찾아 충남도 최민호 행정부지사에게 위로의 말과 함께 건설업계에서 모금한 성금 5억여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건단련이 지난 12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단체장들이 재난 복구에 전 건설업계가 동참키로 함께 따라 회원단체인 ▲대한건설협회 1억원, 건설공제조합 2억원, ▲대한전문건설협회 및 공제조합 3,000만원, ▲대한설비건설협회 및 공제조합 2,000만원, ▲한국주택협회 2,000만원, ▲대한주택건설협회 2,000만원, 엔지니어링공제조합 1,000만원, ▲한국골재협회 500만원, ▲한국건설기술인협회 500만원, ▲건설근로자공제회 300만원을 지원했다. 서울·경기·인천·전남·경남·부산 등 대한건설협회 시도회와 GS건설이 각각 8,500만원과 500만원을 지원했다.

권홍사 회장은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로 생태계가 파괴돼 삶의 터전을 잃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모든 건설인의 마음을 담아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작지만 이번 건설업계의 재해 복구성금과 자원봉사 손길이 재해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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