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TV·모바일·인터넷 통합 물류센터 건립

입력 2017-05-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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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군포 통합 물류센터 조감도.(사진제공=GS홈쇼핑)
▲GS홈쇼핑 군포 통합 물류센터 조감도.(사진제공=GS홈쇼핑)
GS홈쇼핑이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TV와 모바일, 인터넷 통합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GS홈쇼핑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900여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군포시 군포역 인근 당정2지구 2만5483㎡(7709평) 부지에 4개 층, 연면적 4만121㎡(1만2137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배송 경쟁력이 온라인 쇼핑의 미래성장을 위한 핵심경쟁력이 되면서 GS홈쇼핑은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많은 상품을 더욱 빠르게 배송하기 위해 물류센터 건립을 결정했다.

군포 물류센터는 기존 TV홈쇼핑의 물류에 모바일과 인터넷쇼핑의 물류 시스템을 추가한 ‘통합 물류센터’로 명실상부한 GS홈쇼핑의 ‘물류허브’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GS홈쇼핑은 경기도 이천에 국내 유일의 홈쇼핑 전용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2006년 오픈한 이천 물류센터는 당시 3~5일 소요되던 배송기간을 1~2일로 단축했다. 그러나 최근 모바일 쇼핑 수요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물류센터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GS홈쇼핑의 모바일 취급액은 모바일앱을 론칭한 2010년 1억 원 수준에서 2016년 1조3153억 원, 전체 취급액의 35.8%로 급성장했다. 인터넷쇼핑 부문과 모바일 취급액을 합치면 전체 취급액의 46.5%로, 49.8%를 차지한 TV홈쇼핑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여기에다 TV홈쇼핑은 소품종 대량의 상품을 물류센터에 미리 입고시키고 방송이 끝나면 한 번에 대량으로 출고하는 반면 모바일·인터넷 쇼핑은 상품 범위가 수백만에 이르고 주문 역시 소량으로 띄엄띄엄 들어오기 때문에 입점 판매자가 홈쇼핑 업체를 거치지 않고 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발송하는 ‘직송’ 형태가 대부분이다.

GS홈쇼핑은 직송으로 이뤄지던 모바일·인터넷 상품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계절별, 시기별로 주문을 예측해 물류센터 입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분리돼 운영되던 TV와 모바일·인터넷 쇼핑 상품이 새로운 물류센터에서 통합 운영되면 운영의 효율화는 물론 모바일·인터넷 상품의 배송 시간 단축과 고객 만족도가 동반 상승할 것이란 기대다.

또 모바일·인터넷의 수많은 협력사의 입출고가 용이해지고 배송차량의 간선 이동 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GS홈쇼핑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협력사들의 이동거리는 평균 15Km 줄어들고 배송거점의 간선 이동시간도 수도권 기준 3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고와 이동 시간의 단축은 배송 시간 단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군포 물류센터는 그동안 물류센터 운영을 통한 노하우를 통해 내부 동선을 최적화하고 설비 자동화를 통해 작업 및 배송 속도를 대폭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99.9%까지 자동분류가 가능해져 현재 시간당 5000박스, 일 9만 박스 수준인 출고 물량이 앞으로 군포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시간 당 1만5000박스, 일 14만 박스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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