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악재' 겪은 큐브엔터, 한한령 해제로 웃을까

입력 2017-05-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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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리플H(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트리플H(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비스트 이탈로 실적 부진을 겪던 큐브엔터가 한한령 해제 움직임이 일자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19일 큐브엔터 주가는 전일 대비 4.87% 오른 2260원에 장을 마쳤다. 18일에는 장중 2410원까지 치솟으며 이달 들어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큐브엔터의 최근 주가 상승은 중국 기업과 음악저작권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대선 이후 외교분야에서 이해찬 전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특사단이 베이징으로 출국하면서 한중 관계 회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K팝이 재등장하며 사드 보복 조치로 막혔던 한류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중국의 음원 사이트 QQ뮤직에는 지난 3월 사드 갈등으로 삭제된 K팝 차트가 다시 만들어졌다.

이 같은 기대감에 큐브엔터의 주가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매수 창구 우위에는 키움증권, 미래대우 등 국내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외국계를 통해 총 7만8000주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큐브엔터는 지난해 비스트 이탈로 위기를 맞았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94억 원으로 같은 기간 13.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51억 원을 기록했다.

큐브엔터의 실적 감소 요인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45%를 차지하던 소속 아티스트 비스트의 멤버 유출이 언급됐다. 지난해 6월에는 비스트 멤버 장현승의 이탈과 포미닛 해체로 매니지먼트 매출부문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현아를 주축으로 트리플H 유닛을 결성해 국내 활동을 하고 있고, 보이그룹 펜타곤이 일본 콘서트 계약을 마치며 본격 해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정권이 바뀌었으니 긴장감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계약한 음악 저작권 독점 공급계약 건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 활동도 기회가 되면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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