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文 랠리] 유통, 최저임금 인상에… 복합몰 규제까지 '악재'

입력 2017-05-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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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공약은 최저임금 1만 원 인상안이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과 함께 최저임금 이슈가 떠오르면서 유통업체들의 규제 위험이 재부각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비용 부담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 부진으로 매출액 성장률은 저성장 기조에 접어들면서 국내 유통업체들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내 대형마트 근로자의 실질적인 시간당 임금은 이미 최저임금 수준을 넘어선 상태여서 실제 임금 상승 압박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최저임금 인상 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는 편의점은 신규 개점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편의점 업황 호조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합쇼핑몰 규제안도 업계의 긴장 요소다. 이 규제안은 대기업의 유통 독점화를 막고 소상공인을 보호하고자 복합쇼핑몰을 대규모 점포에 포함해 규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증권가는 해당 정책이 대형 유통업체의 아웃렛 사업 전략에 실질적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과거 정부의 대형마트 규제 사례처럼 공휴일 의무휴무일 지정 계획이 실행되면, 이미 출점한 아웃렛의 급격한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 공격적 아웃렛 출점 또한 사업 타당성 측면에서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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