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분기 영업익 358억… 전년비 70%↓ ‘사드 영향 탓’

입력 2017-05-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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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리온)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직격탄을 맞았다.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가량 급감한 것.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9%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07억 원으로 25.7% 감소했다.

회사 측은 “중국 현지 제과시장 성장세가 정체하는 가운데 사드 배치에 따른 현지 소비자들의 한국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중국법인 매출과 영업이익 급감소가 불가피했다”며 “하지만 중국 내 반한 여론이 3월을 정점으로 4월 이후 진정됨에 따라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는 한편, 최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실적 회복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오리온은 지난 3월 출시한 신제품 ‘꼬북칩’이 출시 이후 6주 만에 매출액 15억 원을 넘어서며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고, 봄 한정판으로 출시한 ‘초코파이 情 딸기’가 SNS를 중심으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매출 성장을 기대케 한다고 밝혔다. 이에 꼬북칩을 대형 제품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매출 성장의 발판을 다질 계획이다.

한편 베트남 법인은 현지화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 2분기에는 초코파이 ‘썸머 쿨 캠페인’, 오스타 ‘스타 스토리’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인근 동남아 지역을 집중 공략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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