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세금 인상ㆍ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영향"

입력 2017-05-10 14: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세금 인상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골드만삭스는 선거 결과가 광범위한 정책에 두 가지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세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복지에 연간 35조6000억 원 가량을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GDP의 2.2%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른 부분의 지출을 줄이고, 부분적으로 새로운 세수 확대와 세율 인상 등으로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법인세를 포함해 개인 소득세, 재산세 등이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업지배구조가 더 건전한 비즈니스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가장 가능성이 있는 방안은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채택이 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운동 중 제안한 바에 따라 주주의 투표권 향상을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 채택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보수진영이 예상 밖의 선전을 거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진보 진영은 국회의 56% 만을 장악하고 있다. 상법 개정에는 60%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더불어 골드만삭스는 문재인 대통령이 준비기간 없이 바로 임기를 시작하는 만큼 주요 장관 임명, 추가경정예산의 규모와 세부내용, 사드 및 북한과의 관계 구축 등을 투자자들이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추경예산은 GDP의 1%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북한 정책에 대해서는 동맹국들과 협력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50,000
    • -2%
    • 이더리움
    • 4,341,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491,700
    • +1.21%
    • 리플
    • 667
    • +6.04%
    • 솔라나
    • 191,500
    • -4.96%
    • 에이다
    • 565
    • +1.8%
    • 이오스
    • 733
    • -2.01%
    • 트론
    • 192
    • +1.05%
    • 스텔라루멘
    • 130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200
    • +0.28%
    • 체인링크
    • 17,510
    • -3.58%
    • 샌드박스
    • 422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