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명 중 1명 생명보험가입… 연평균 16.2%↑

입력 2017-05-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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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에 가입한 국내 등록외국인이 연평균 16%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늘고 체류기간이 길어지는 데 따른 결과다.

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생명보험 가입자수는 연평균 16.2%씩 증가해 외국인수 증가율(연평균 3.9%)을 크게 웃돌았다.

연도별 가입자는 2011년 말 11만6000명, 2012년 말 14만2000명, 2013년 말 16만4000명, 2014년 말 18만6000명, 2015년 말 21만2000명으로 연평균 16.2% 늘었다. 반면 2015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등록외국인은 약 114만3000명으로서 연평균 3.9%씩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의 보험 수요가 증가한 것은 국내 경제활동 참여가 활발해지고 국제결혼과 영주 등으로 체류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라고 보험개발원은 분석했다.

상품종류별로 보면, 외국인 남성은 취업을 목적으로 국내 들어온 경우가 많아 단체보험 가입(46%)을 가장 많이 했다. 건강(20%), 상해(14%), 암(7%), 종신 정기(5%)보험 순으로 가입률이 높았다. 여성은 결혼이민이나 영주 등을 목적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 내국인과 동일하게 건강보험(38%), 상해보험(19%)에 가장 많이 가입했다.

가입률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국내 소비자 가입률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편이다.

2015년 기준, 국내 남성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62.9%인 반면, 외국인 남성은 16%에 불과했다. 외국인 여성 가입률도 22%로 국내 여성 가입률(65.3%)에 비하면 3분의 1수준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신상품 설계와 타깃마케팅을 통한 생명보험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며 "다만 불완전판매 방지와 판매인력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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