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ㆍ푸틴, 전화회담…북한 문제 외교적 진전에 협력하기로 합의

입력 2017-05-03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리아 위기도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전화회담을 갖고 북한이 유발한 위협에 대한 외교적 진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매우 위험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에 대해 두 정상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7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담을 앞두고 직접 얼굴을 맞대고 회담하기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매튜 월린 미국안보프로젝트 선임 연구원은 “러시아의 영향력은 북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의 협력만큼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은 핵무기를 운용하는 것이 미국이나 한국이 자신을 침략할 수 있다는 가능성보다 더 북한 생존에 큰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마찬가지로 러시아도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유용한 수표로 북한을 보고 있다”며 “푸틴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김정은에게 압력을 가할 용의가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시리아 위기도 논의했다며 이번 전화회담은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RIA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트럼프와 푸틴이 양국 외무장관 사이의 접촉을 강화해 시리아 문제 해소에 대한 외교적 노력을 더욱 배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전히 전문가들은 두 정상의 이번 전화회담은 뜨거운 이슈에 대해서 일반적인 언급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한 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다시 만난 최현석-안성재…'흑백요리사' 전 과거도 눈길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北 쓰레기풍선 피해 지원액 1억 원 넘어설 듯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00,000
    • -0.08%
    • 이더리움
    • 3,211,000
    • -3.2%
    • 비트코인 캐시
    • 429,300
    • -0.33%
    • 리플
    • 722
    • -11.08%
    • 솔라나
    • 190,700
    • -2.15%
    • 에이다
    • 467
    • -2.51%
    • 이오스
    • 632
    • -2.32%
    • 트론
    • 208
    • +1.46%
    • 스텔라루멘
    • 123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0.66%
    • 체인링크
    • 14,470
    • -3.15%
    • 샌드박스
    • 331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