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리는 자영업자…'뜨는' 미용실ㆍ'지는' 이발소

입력 2017-05-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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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업종인 미용실과 이발소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국세청이 최근 공개한 국세통계 월별 공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미용실 사업자 수는 9만2704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할 때 4.4% 증가했다.

미용실 사업자 수는 2015년 2월 8만4782명에서 지난해 2월 8만8794명으로 4.7% 늘어난 뒤 올해도 4% 중반대 증가세를 기록하며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이발소는 지속적으로 줄어 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이발소 사업자는 1만2282명으로 1년 전(1만2603명)과 비교할 2.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발소 사업자는 지난해에도 전년(1만2953명) 대비 2.7% 주는 등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군·구별로 최근 2년 간 미용실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부산 강서구로 47.8%(69명→102명) 늘어났다.

세종시(41.8%)와 전남 나주시(35.8%)도 증가율이 높았다. 하지만 인천 중구는 이발소 사업자가 21.9%(32명→25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료품과 잡화를 판매하는 업종에서도 편의점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식료품 가게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슈퍼마켓을 포함한 편의점 사업자 수는 2월 기준으로 2015년 5만5933명, 2016년 5만9715명, 2017년 6만3942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증가율은 2016년 6.8%, 2017년 7.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식료품 가게 사업자 수는 6만1764명, 5만9025명, 5만5766명으로 매년 4∼5%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편의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10명에서 24명으로 140% 늘어난 경북 예천군이었다.

이밖에도 철물점 사업자는 2015년 2월 9천610명에 달했지만, 지난해 2월에는 9497명, 올해 2월에는 9287명까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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