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어패류 충분히 익혀야”

입력 2017-04-30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앓던 52세 남자가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2일 발열과 오한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현재 항생제 치료로 회복한 상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급성 발열과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이후 24시간 내에 발진, 부종 등 피부 병변이 생기기 시작해 수포가 형성되고 점차 범위가 커지며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특히, 간 질환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다.

국내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는 5∼7월에 나오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4월에 첫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올해 해수의 평균 수온이 지난해보다 높고, 지난 3월부터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돼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점차 기온 및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혼돈의 미 대선'에 쭉쭉 오르는 비트코인…6만8000달러 돌파 [Bit코인]
  • [종합] 미국 대선구도 급변...바이든, 사퇴압박에 재선 포기
  •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각축전…‘반지의 제왕’은 삼성?
  • '학전' 김민기 대표 별세…'아침이슬' 등 명곡 남긴 예술인
  • [중앙은행 게임체인저 AI] 파월 대신 챗GPT가?...“금리 결정 인간 몫이나 예측은 가능”
  • 입주물량 매년 10만 가구씩 '뚝뚝'…착공 실적은 역대 최저 수준[부동산시장 3대 절벽이 온다①]
  • 시청률로 본 프로야구 10개 구단 인기 순위는? [그래픽 스토리]
  • "귀신보다 무서워요"…'심야괴담회' 속 그 장면, 사람이 아니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22 13: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16,000
    • +0.48%
    • 이더리움
    • 4,899,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558,500
    • +0.45%
    • 리플
    • 831
    • -0.48%
    • 솔라나
    • 252,600
    • +3.82%
    • 에이다
    • 612
    • -0.16%
    • 이오스
    • 842
    • -1.86%
    • 트론
    • 190
    • +0.53%
    • 스텔라루멘
    • 144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00
    • -1.95%
    • 체인링크
    • 20,240
    • +1.76%
    • 샌드박스
    • 478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