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도 살아났나…주식계좌수 연일 사상 최고

입력 2017-04-28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들어 18만여 개 늘어 2337만개

떠났던 개인투자자들의 귀환일까.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점에 바짝 다가서면서 주식 계좌 수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6일 기준 주식거래활동 계좌는 2337만976개로 집계돼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증시 훈풍과 공모주 청약 열기가 맞물리면서 올 들어 26일까지 늘어난 주식 계좌 수는 18만8574개에 달한다. 14일 2332만5366개로 최고치를 달성한 계좌 수는 이후 26일까지 2주에 걸쳐 매일 최다 기록을 썼다.

우리 증시가 활력을 되찾으면서 주식 계좌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코스피는 2011년 5월 이후 약 6년 만에 장중 2210선을 돌파, 추가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공모주 청약 열기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넷마블게임즈와 ING생명 등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 거래소가 예상하는 올해 우리 증시 공모금액은 최대 10조 원 규모다.

이달 들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외국인은 다시 우리 증시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0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코스피를 1조6000억 원 이상 순매수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외국인 매수세는 시가총액 대형주 중심이지만, 지수 레벨이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 중소형주까지 온기가 확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중소형주까지 확대되면, 증시를 떠났던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누구보다 계좌 수 증가를 반기는 곳은 거래량 답보로 수익성 약화에 시달리던 증권사들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준다면, 비로소 제대로 된 증시 호황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95,000
    • +1.72%
    • 이더리움
    • 3,254,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436,400
    • +1.07%
    • 리플
    • 716
    • +0.85%
    • 솔라나
    • 192,500
    • +3.49%
    • 에이다
    • 474
    • +1.07%
    • 이오스
    • 643
    • +1.42%
    • 트론
    • 210
    • -0.94%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2.15%
    • 체인링크
    • 15,050
    • +3.44%
    • 샌드박스
    • 341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