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소주병 만취남, 아이 안은 여성 '묻지마 폭행'…'조현병' 주장에 네티즌 '충격'

입력 2017-04-25 0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MBC 뉴스 캡처)
(출처=MBC 뉴스 캡처)

60대 소주병 만취남이 아이를 안은 여성을 '묻지마 폭행'한 뒤 경찰에서 스스로 조현병 환자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24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소주병으로 여성을 내리쳐 상처를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황모(62) 씨를 구속했다.

황 씨는 21일 오후 5시20분께 성북구의 한 공원에서 빈 소주병으로 30대 여성 A 씨의 머리를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아이를 안은 채 어린이집을 마친 딸과 함께 귀가하던 중 '묻지마 폭행'을 당했고, 병원에서 뇌진탕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특히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스로 조현병 환자라고 진술함에 따라 의료기록을 살펴보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현병은 정신분열병(정신분열증)이란 병명이 사회적인 이질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2011년 개명된 것이다. 조현병 환자는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의 범인과 최근 인천에서 8세 여아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10대 소녀 등이 조현병 환자로 밝혀진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조현병 환자라고 스스로 밝히면 형량 낮춰질 줄 알고 저러는 듯", "조현병 환자임을 알면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하지 않나요?", "정말 묻지마 범행에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13: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63,000
    • -0.03%
    • 이더리움
    • 3,205,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432,500
    • +0.82%
    • 리플
    • 711
    • -1.52%
    • 솔라나
    • 186,500
    • -2.51%
    • 에이다
    • 469
    • +0%
    • 이오스
    • 637
    • +0.47%
    • 트론
    • 212
    • +1.44%
    • 스텔라루멘
    • 12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00
    • -0.49%
    • 체인링크
    • 14,580
    • +0.34%
    • 샌드박스
    • 335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