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입주물량 2만가구...경남에 29% '공급과잉 빨간불'

입력 2017-04-18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5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내달 전국에서 2만 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에 들어간다. 이 중 경남지역이 전체 입주물량의 30%를 차지해 이 지역 주택시장에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41개 단지로 총 1만9229가구다.

수도권은 이 달보다 13%(585가구) 증가한 5033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서울은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688가구를 비롯해 용산구 한강로2가 '래미안용산더센트럴' 195가구 등 총 1602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는 전달 입주물량(1448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431가구로 집계됐다. 김포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2차' 598가구, 김포시 구래동 '한강신도시3차푸르지오' 1510가구 등이다. 인천은 전월과 마찬가지로 입주물량이 없다.

지방은 이 달보다 29%(5741가구) 감소한 1만4196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특히 경남지역에서는 한 달동안 무려 5512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경남은 올해 2월 미분양 주택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양산시와 거제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 선정되는 등 공급과잉에 대한 위험이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조선 및 해운업종 구조조정이 시작되면서 지역 경제가 위축되고, 잔금대출이 어려워지며 매매시장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내달 입주물량이 이 지역에 집중되면서 초과공급 리스크가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의 주요 입주단지는 △양산시 물금읍 '양산신도시3차동원로얄듀크비스타' 568가구 △창원시 가음동 '창원더샵센트럴파크1단지' 386가구 △'창원더샵센트럴파크2단지' 624가구 △'창원더샵센트럴파크3단지' 448가구 등이다.

부산에서는 사상구 주례동 '주례경동리인' 839가구 등 총 2076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 밖에 충북 △1487가구 △충남 1199가구 △대전 1142가구 △대구 1098가구 △강원 498가구 △경북 486가구 △울산 298가구 △광주 168가구 △전남 116가구 △제주 116가구 순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전국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중부 지방 '호우주의보'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0: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55,000
    • -1.19%
    • 이더리움
    • 4,805,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535,000
    • -1.02%
    • 리플
    • 682
    • +1.79%
    • 솔라나
    • 215,500
    • +4.16%
    • 에이다
    • 592
    • +3.86%
    • 이오스
    • 819
    • +1.11%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1.05%
    • 체인링크
    • 20,270
    • +0.9%
    • 샌드박스
    • 464
    • +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