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증시상장 구체적인 움직임 보여

입력 2007-12-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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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기은캐피탈 등 내년 상장 '봇물' 이룰 듯

생명보험사 상장 1호가 어디가 될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생보사 이외에 저축은행 및 캐피탈 업계들이 저마다 상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내년부터 제2금융권들의 상장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생보사 상장이 허용된 가운데 동양생명을 비롯한 금호·동부 등의 생보사가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저축은행을 비롯한 캐피탈 업계 등 제2금융권 전반에 상장이 화두가 되면서 내년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생보사 가운데는 상장 1호사가 동양생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상장 요건을 충족해 제1호 상장 생보사가 될 것이라는 교보생명의 경우 상장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구체적인 상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동양생명이 가장 먼저 상장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양생명의 경우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동양종금증권과 공동으로 T/F를 구성, IPO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FY'07 당기순이익 증대를 통해 2007년 6월말 현재 11.9%에 불과한 내부유보율을 상장요건인 25%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300억원에서 500억원 수준의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자본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상장 기본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금호와 동부생명 역시 내년 상장이 이뤄질지 관심거리다.

금호생명은 올 6월 이후로 유보율이 25%선을 넘어서 34.8%를 기록했으며 9월 기준으로 42.6%까지 상승한 상태다. 동부생명도 9월말 기준 유보율이 44%로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그동안 기업공개를 꺼려했던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이 본격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생보사 이외에 증시상장을 추진중에 있는 제2금융권 업체들은 대략 10개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곳이 기은, 대우, 산은, 기보, 효성 등의 캐피탈사가 상장을 추진중에 있다. 최근 기은캐피탈은 주간사를 한국투자증권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했다.

아울러 현대스위스를 비롯한 토마토, 동부저축은행 등이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웰컴크레디라인 등 대부업체들도 상장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자통법이 시행됨에 따라 각 업종별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작업으로 상장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기업공개시 쉽게 자본조달 등의 방법으로 규모의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다는 판단에 구체적인 상장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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